헤르만 헤세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은 이상영 대표가 20여년 동안 유럽, 미국, 일본 등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직접 수집한 헤르만 헤세의 작품 및 유품 2,000여 점이다. 
  그 가운데는 헤르만 헤세의 후손들로부터 반드시 한국에 훌륭한 박물관을 건립하여 많은 사람들이 작가와 작품의 귀중한 가치와 의미를 영원히 되새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기증받거나 소정의 사례를 통해 양도받은 작품들로 포함되어 있다. 
  헤르만 헤세 컬렉션은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일본, 미국 등에서도 헤르만 헤세 박물관을 건립하고자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지구상에 남아있는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 대문호인 동시에 지극한 평화주의자였던 헤르만 헤세의 박물관이 건립된다는 큰 의미를 이해한 헤세 후손들의 혜안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헤르만 헤세가 우리나라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작가라는 점도 큰 도움이 되었다.